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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for LOVE

고백 후 받은 애매모호한 대답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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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one.
몇 달을 만난 그녀(그).
이렇게 못난 나를 만나도 잘 웃어주고, 선물을 주면 기뻐해주고

또 만나면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흘러가는지.

한 시간이 일 분 같아서 헤어질 때가 되면 너무나도 아쉬워지고,
집까지 바래다 주는 그 길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용기를 내 그녀에게 고백을 했다.
"저라는 사람, 많이 모자라는 건 알지만 저와 사귀어 주세요."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옛날 만났던 사람과의 헤어진 그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아서 자신이 없어요."
"애인보다는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기타 등등.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일까? -_-
좋게 해석해도 되겠지?

그래, 분명히 좋은 의미잖아.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니!
어떻게 보면 애인보다 더 좋은 의미 아니겠어?

내일부터는 더 힘내서 잘 해보자!

여자(남자)들이 상대방의 고백을 받았을 때 '수락'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화제를
전환하려고 할 때 하는 여러가지 대답들이다.

이렇게 대답을 하면 대다수의 남(여)는 '오~ 저거 좋은 의미잖아, 앞으로 더 잘 해야지'
'그래, 나에게도 기회가 있으니까 힘내자' 등등으로 해석을 하는데

착각하지 말자!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자.
저 대답은 거절을 의미한다.

'나랑 사귀어 줘'라는 대답에 '그래, 좋다'라는 대답이 아니라면
어찌되었건 간에 모두 거절이다.

그게 '싫어'라는 직접적인 대답이든지, 아니면 위의 이야기처럼 다른 긍정적인 투로 빙빙돌린 대답이든지.

사람들은 이성 문제에 있어서 특히나 이런 고백에 관련된 대답들에 있어서
상당히 무조건적으로 좋은 쪽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해석을 하는데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좋게 보면 그냥 '좋은 말로 거절을 한 것'이지만 혹, 그 여(남)자가 속된 말로 '고수'라면
저 말을 좋게 해석하는 순간 당신은 곧바로 '어장관리' 모드로 돌입하게 된다.
그야말로 그냥 필요할 때 만나서 밥 먹고 시간 때우기 용의 인간으로 전락한다는 의미다.

거절은 거절이다.
물론, '정중한 거절', '기분 나쁘지 않은 거절'은 있다.

하지만 '거절'을 '수락'으로 스스로 몰이해 할 필요는 절대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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