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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Landscape

Reason Enough in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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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내 디카를 샀다는 즐거움에 가방에 넣고
넥스트랩을 목에 걸고 무작정 나섰다.
무엇을 찍을까 대상도 정하지 못하고, 그냥 아무런 목적없이.

그러다 처음 도착한 곳이 한 여름의 대구 국채보상공원.
저 먼발치서 DSLR을 들고 누군가가 무언가를 열심히 찍고 있었다.

호기심에 가보니 활짝 피고있는 연꽃.
그 황홀한 색감에 나도 모르게 연사 -_-;;

처음 구입한 디카인데다 익숙할리가 없는 수동기능에
죄다 초점이 어긋나고 노출이 오르락 내리락.
화이트 밸런스도 다 엉망.

그나마 건진 몇장의 사진들에 크게 안도하며
'그래, 나는 그냥 오토로 찍자'라고 마음을 굳게 먹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게 사진을 찍는 재미를 처음으로 알게해준 Canon社의 A80.
캐논 DIGIC 이미징 프로세서 특유의 진한 색감은 풍경을 찍는 즐거움을 두 배로 느끼게 해주었다.

허나... 인물에는.. -_-
누가 보면 내가 찍는 사람들이 전부 술 마신 줄로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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