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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on
작사/곡, 편곡 : 안재훈
오늘을 언제나 기억하는 걸
하얗게 눈이 내렸죠
발렌타인 초컬릿 준비하던 어느 겨울
그대가 태어났죠
작기만 하던 그대가 이제는
어느새 어른이 됐죠.
힘든 일이 있는지, 자꾸만 슬퍼지는 건지, 우울해지는 건지
또 어색하게 웃고 있네요
오늘은 울지 말아요.
그대의 생일이잖아요.
힘들고 나쁜 기억들은
모두 잠시 잊고 있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마음껏 웃고 즐겨요.
그대가 주인공인걸.
일년에 한 번 뿐인 오늘.
축하한단 말론 모두 표현 못해도
그대 태어난 오늘
사랑하는 너의 생일 축하해.
미안해요 함께 하지 못해서
괜찮을거라고 생각해.
술도 많이 마시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요.
그리고 축하받아요.
오늘은 그래도 괜찮아.
오늘만은 나쁜 기억에 얽매이지 말아요.
웃으면서 보낼 시간도 모자라는걸.
하지만 만약 눈물 날 일 생기면
아주 조금만 울기로 약속해
오늘은 울지 말아요.
그대의 생일이잖아요.
힘들고 나쁜 기억들은
모두 잠시 잊고 있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마음껏 웃고 즐겨요.
그대가 주인공인걸.
일년에 한 번 뿐인 오늘.
축하한단 말론 모두 표현 못해도
그대 태어난 오늘
사랑하는 너의 생일 축하해.
Epilogue::
누군가의 생일을 코 앞에 두고 뭘 해주면 좋을까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것 뿐인지라
무작정 컴퓨터를 켜고 작업을 시작해서 겨우겨우 생일 전날 CD를 완성하고 배송.
뭐, 배송업체의 실수(?)로 정작 생일날 배송되지는 않는 사태가 발생.
그래서 제대로 된 축하는 해줄 수 없었던 비운(?)의 곡.
내가 부른 노래도 시원찮았지만
뭐, 받은 사람의 반응이 시큰둥해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 -_-
그리고 결심했지.
"다시는 노래 안 하겠다"고.. T^T
이제 누군가를 위해 곡을 쓰는 짓은 다신 하지 않을거다.
이렇게 잊고 지내려 애쓰지만 이 곡을 들으면 다시 떠 올라 마음이 아파오고
그렇다고 이 곡을 지워버리기엔 내 반쪽을 지워버리는 것과 같아서..
남겨두는 쪽과, 지워버리는 쪽
둘 중 어느 한 쪽을 택하든 내게 돌아오는 것은 상처뿐이다.
만약 내가 또 다시 '누군가를 위한 곡'을 쓰게 된다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 내 옆에 있을 때가 되겠지.
그리고 평생을 함께하자고 서로 맹세한 그 때가 되겠지.
PostScript)
으하하하;; 노래 못 해서 죄송합니다. -_-
간혹 제가 작곡을 한다고 해서 노래를 잘 한다고 오해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노래와 작곡은 전혀 별개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T^T
파일 인코딩은 Lame 3.97 정식 인코더로 했으며 제가 이렇게 제공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음질인 128Kbps CBR 입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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