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번 다시는 사랑 안해.

백지영의 사랑 안해라는 노래가 최고의 인기다.
하지만 왜 나는 그 제목이 '사랑 못해'라고 보이는건지.

자신이 사랑을 할 수 없음을 이미 알고
'사랑 안한다'라고 미리 자신의 의지인것 마냥 외치지만
나는 그런 백지영씨가 참 안타깝고, 측은하다.
(누구보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더 잘 알고 있으니까.)

굳이 백지영씨만이 아니라
이별의 경험 직후의 많은 남녀들이 그렇게들 말한다.

'두번 다시는 사랑 안해'라고..
하지만 그건 '사랑 못하겠어'라는 겁쟁이들의 변명일 뿐.

한 날 한 시에 태어나서 한 날 한 시에 죽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이별을 하게 되는데 말이지.

그래 마음껏 '안해'라고 떠들어라.
그러다 진정한 네 인연을 놓쳐버릴테니까. ^-^

그런데 한가지 백지영씨에게 진짜로 묻고 싶은게 있다.

"너 정말 그 남자 사랑했던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