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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

Shinkai Makoto - 秒速 5 センチメ―ト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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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급부상(?)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를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그냥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표현하는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감독이라고나 할까.

사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화특징은 캐릭터 우선이 아닌 배경위주라고 하고 싶다.
배경 한 장면 한 장면이 정말 일러스트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오히려 실제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더 현실감 있게 그린다고 해야하나.
(나는 이런 작화를 정말 "미칠듯한 작화 퀄리티"라고 평가하고 싶다.)

때에 따라서는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지지지만 정말 아름다운 배경작화를 선보이기도 하고.
뭐, 어찌됐든 간에

이런 작화특성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실사를 기반으로 배경작화를 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있다.
그러니까 실제로 배경이 될 그 장소에 가서 사진을 찍고 그걸 바탕으로 작화를 한다고..

여튼 그런 현실감나는 뛰어난 배경작화도 이 감독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임은 분명하지만
이 감독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처음 시작이 혼자였기 때문이다.

초기작-그가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된-"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나 "별의 목소리"같은 애니메이션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여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더 큰 인기와, 반향을 가지고 왔다.
처음엔 '이걸 혼자서 만들었다고? 뻥치지 마라'라는 소리도 들었을 정도라니까.

게다가 '별의 목소리'의 3D를 작업한 시스템은 현재의 펜티엄2급의 매킨토시 G4 400Mhz이었다고 하니
장비 구리다고 찌질대는 인간들은 그냥 반성을 할 수 밖에 없었.. -_-

이랬기에 너무나도 동질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지 않은가! T^ T

여튼! 이번 초속5Cm.
이미 극장판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선행판이 공개된 마당에 무슨 이런 뒷북 찢어지는
포스트인가 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이 감독의 미래가 기대되고 그의 작품이 기다려진다는 것이다.
(-_- 졸려서 글 말미가 엉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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