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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about

찌질이님하! 제발 부탁인데 이러지 좀 말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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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은주양에 이어 신년에 또 폭탄같은 뉴스를 보고 말았으니
이번엔 유니씨가 자살했다는 뉴스가 보였다.

[해당 뉴스 기사]
http://isplus.joins.com/enter/star/200701/21/200701211644204836020100000201020002010201.html
http://isplus.joins.com/enter/star/200701/21/200701211826004136020100000201020002010201.html
우울증을 겪고 있었고 곧 있을 컴백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뭐다 의견이 분분하다.

왜 자살을 택했는지는 죽은 사람만이 알 일이지만
컴백에 대한 기사의 악플 및 미니홈피의 악플러들 때문이라는
기사가 속속 뜨고 있어서 대체 악플이 얼마나 심하길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궁금해서
유니씨 홈피 방명록의 캡쳐 이미지를 봤더니 가관이다. (현재는 막혀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나마 실명을 요구하는 미니홈피에서도 이지랄인데 익명인 네이버 기사의 댓글에서는 오죽했을까.
가뜩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는데 이런 방명록 글과 네이버 댓글이라면,
우울증이라는 폭약의 뇌관을 건드린 것과 같은 꼴이었으리라.

나도 겪어봤지만,
우울증, 그거 그냥 웃고 넘길 것이 아니다.
단순히 무기력함, 귀찮음, 우울함이 다가 아니라는 거다.

자살? 우습다.
"칼로 팔을 그을 때 아파서라도 못 베겠다?"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우울증과 함께 찾아오는 마음과 정신적인 고통에 비한다면 칼로 팔을 긋는 따위의 고통은
그저 간지러운 수준일 뿐이다.

유니가 성형해서 당신들에게 무슨 피해를 주었는가?
시각적 공해를 줬다고? 보기 싫은 얼굴을 TV에 비친다고?
씨발-_- TV 보지 않으면 될 것 아냐. 나오면 채널 다른 곳으로 돌리면 될 거 아냐.

유니가 설령 몸을 바쳐 PD들에게 성 상납을 하면서 성공을 했다고 치자.
그게 당신들에게 무슨 피해를 줬어?
그냥 당신들이랑 안 해줘서 질투가 나고 그게 그렇게 부럽디?

물론, 악플 때문에 유니가 자살을 택했다는 증거는 없다.
악플과 유니의 자살에 대한 연관성을 증명할 능력도 내겐 없다.
그리고 자살을 택한 유니를 비롯한 연예인들을 두둔하자는 게 아니다.

무슨 남의 글이나 기사가 뜨면 일단 악플부터 달고 보는 개새끼들.
그게 문제라는 거다.

얼마전 개그우먼 김형은씨의 기사가 연일 뜨니
'무슨 큰 별 죽었냐', '못생긴 거 보기 싫었는데 잘 죽었다'면서 악플 달던 새끼들.

그래서 나는 인터넷 실명제에 찬성한다. -_-
하긴, 실명제 해도 욕 하는 새끼는 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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