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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Issue

문근영,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 표절에 관한 심층 분석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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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의도하지 않았으나
어느덧 표절 심층분석 Report가 2번째를 맞이(?)하였다. -_-
문근영씨의 소녀 이미지에서 섹시한 이미지로의
변신이 이슈화된 &Design이라는 곡이
조덕배씨의 "나의 옛날 이야기"라는 곡을 표절했다는 기사를 봤다.

타칭 표절 작곡가인 내가(T^ T) 이런 재미있는 이슈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또 한 번 분석에 도전을 해보았다.

뮤직비디오는 외국 유명 팝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고 하던데
이제는 곡까지 표절로 구설수에 오르다니 문근영씨도 참 재수가 없지.
일석이조가 아닌가.(-_-)

각설하고 일단 두 곡의 이슈화된 부분이나 한 번 들어보자.

문근영 - & Design 내가 그릴래 / 내 가슴에 나의 미래
나빴던 기억도 / 하얗게 칠해 가릴래

몸이 아닌 마음으로 입는 멋진 옷
내 손으로 만들어 볼꺼야 / Change of my life


조덕배 - 나의 옛날 이야기
쓸쓸하던 그 골목을 / 당신은 기억하십니까
지금도 난 기억합니다 

사랑한다 말 못하고 / 애태우던 그 날들을
당신은 알고있었습니까

철 없었던 지난 날의 / 아름답던 그 밤들을
아직도 난 사랑합니다

일단, 원곡은 조덕배씨의 곡이며 표절이라고 의심받는 곡은 문근영씨 곡이다.

그리고, 유사하다고 의심받는 부분은 빨갛게 처리된 부분이며
대충 들어보니 곡 분위기가 다르긴한데 왠지 멜로디가 많이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

그런데 조덕배씨의 가사에 유사한 부분이 더 많은가 궁금할텐데
왜냐하면 조덕배씨 곡에서 한 번 더 반복되기 때문이지 별다른 이유는 없다.

멜로디가 대체 얼마나 유사하길래 표절로 기사화가 된단 말인가?
자, 그럼 넘어갈 수 없는 게 있지 않은가. 그래서 준비했다.
참고) 이미지의 가로사이즈가 큰 관계로 클릭해서 보기 바랍니다.

아래는 문근영씨 곡의 멜로디이다. (쉬운 비교를 위해 조성은 고려하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멜로디만 들어보자

아래는 조덕배씨 곡의 멜로디이다. (쉬운 비교를 위해 조성은 고려하지 않았으며 반복되는 소절은 삭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멜로디만 들어보자

따로 떼어 놓아도 뭔가 유사한 부분이 보인다.
그래서 동시에 비교를 해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동시에 비교하니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 같긴 한데,
완전한 비교를 위해 두 멜로디의 키를 동일하게 맞추어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석을 해 보자면 시작 세 마디 중반까지는 유사하고 셋째 중간 이후, 넷째 마디에서 달라지는 몇몇 음들 때문에
멜로디의 뉘앙스가 조금 달라지는데 한 80%정도 비율로 유사하다고 보면 되겠다.

다른 부분은 빨간 색으로 표시를 해 두었지만
표절의 판단을 어디까지 두느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겠다.
완벽하게 똑같아야만이 표절이라고 한다면 아슬아슬하게 비켜간 셈이 되겠고
그래도 저 정도면 표절이 아니냐라고 생각을 한다면야
이번 사건도 그렇고 이승철씨의 소리쳐도 그렇고 표절곡이 된다.

하지만 본인은 곡의 편곡도 다르고 멜로디가 유사하긴 하나 셋째마디 중반부부터
넷째마디에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진행되는 멜로디로 인해서
완벽한 표절은 아니다라는데 힘을 조금 실어주고 싶다.
(문근영씨 팬이라... -_- 망하면 안 돼!!!!!)

문근영씨의 어설픈 가창력을 커버하며 밝은 멜로디를 만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저런 멜로디가 나왔다고 생각을 하지만 뭐, 개인적인 생각일 뿐.

사실은 작곡자 본인만이 알 것이며 본인의 양심에 달린 문제이다.

표절의 판단은

이 포스트를 읽은 여러분에게 맡긴다.
(어려운 문제를 떠넘겨서 미안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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