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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우리가 사용하는 우리글의 띄워쓰기나 맞춤법에는 관심이 없는
아이러니한 경우를 요즘 많이 겪는다.
그리고 망가져 가는 한글어 파괴현상을 보면 솔직히 나는 열불난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우수하면 우수했지 밀릴 이유가 하나도 없는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글이며 말인데,
(다만 문법이나 맞춤법의 변화가 자주 있고 또 어렵기도 한 점은 인정)
'읍니다'에서 '습니다'로 바뀐지가 20년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아직도 인터넷 댓글들을 보다보면 '읍니다'로 쓰는 사람들도 간혹 보이고
'낫다'와 '낳다', '나아'와 '낳아'를 헷갈리는 사람들은 부지기수고
'되'와 '돼', '웬'과 '왠'.. 인터넷은 현재 온통 틀린 한글로 병들어가고 있다.
'안 돼요'가 '안 되요'로 표준어로 변해버린지 오래. -_-;;
(진짜 돼가 되로 표준어가 됐다는 말이 아니다.)
뭐, 솔직히 나도 이렇게 비판할만큼 띄워쓰기, 맞춤법에 자신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신경쓰고 가능하면 틀리지 않게 사용하려고 애쓰고는 있다.
그런데 이게 써놓고 틀린 것인지 맞는 것인지 국어 사전과 문법책을 펴 놓고 하나하나
맞춰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 항상 생각에서 그치고 말았는데
모 사이트의 게시물 작성 화면에 온라인 문법 검사기가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냉큼 실행을 하고 사용을 해보니 너무나 좋길래 이렇게 소개한다.
맞춤법 검사기 주소 : http://dic.bizforms.co.kr/check_hangul.asp
검사를 원하는 문장을 입력하면 해당 문장의 문법/맞춤법의 검사가 된다.
요즘 많이 틀리는 '돼요'와 '되요'에 관련된 문장을 하나 입력해보았다.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결과가 나오는데 다음과 같다.
단순히 틀렸다 맞았다만 알려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왜 틀렸는지, 거기에 올바른 용례를 상세하게 알려주며 또한 관련된 사이트의 링크도
제공해주니 일석이조!
뭐, 단점이라면 꽤 잦은 서버 오류를 일으킨다는 것과
아주 긴 문장의 분석은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그 긴 문장을 잘게 나누어 분석하면 잘 되니까 약간 귀찮다는 점만 어째 해결된다면
정말 완벽한 문법 검사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해에는 복 많이 받는 것도 좋지만
건강한 우리말, 우리글을 사용을 해보는 것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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