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 the Rainbow

정말 오랜만에 본 무지개.
하루 종일 흐리던 하늘이 조금씩 맑아지더니
누가 불을 지른 듯 그냥 '붉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붉은 하늘에 그려진 일곱 색의 반원.

이 작은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모두 전할 수는 없지만
정말 내가 태어나서 본 무지개 중에 가장 선명하고 큰 무지개였다.

'오~!!!'라는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올 정도였으니.

만날 가지고 다니던 FX07을 왜 하필 이 날엔 안 가지고 나갔는지 몰라. -_-